토요타 프리우스, 국내서도 ‘리콜’ 확정‥대상차량 540대

기사등록 2010/02/07 16:54:09

최종수정 2017/01/11 11:15:47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제동 장치 결함 문제로 일본과 미국에서 리콜이 결정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신형 프리우스가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7일 “일본과 미국에서 신형 프리우스에 대한 리콜이 결정된 만큼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도 리콜 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 시기 등을 협의해서 국토부에서 리콜을 발표하면 그에 따라 언제 어떻게 (리콜을) 시행할지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리콜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토요타는 오는 8일 전국 5개 판매딜러를 불러 캠리와 신형 프리우스의 결함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정확한 사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운행 중인 차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판매된 약 540여대(정식 수입 460대, 병행수입 80대, 국토부 자료기준)다. 이들 차량은 일본에서 거의 전량 수입돼 판매됐기 때문에 리콜대상이다. 다만 일본에서 12월 말까지 생산된 모델에 한정되기 때문에 올해 생산된 모델은 제외된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7일 토요타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문제에 대해 일본에서 판매된 전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내용을 판매 대리점에 통보하고 국토교통성과 협의해 내주 초에 공식 발표한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말까지 일본에서 생산된 신형 프리우스다. 이 차량은 일본과 미국 등 60개국에 총 30만대 가량이 팔렸다. 

 그동안 프리우스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불만이 일본에서만 100여건 이상 접수됐다. 이중 일부는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문제는 결함이 아니라 안티 록 브레이크시스템(ABS)의 전자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면 된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한 차량만 수리해줬다.

 하지만 토요타는 리콜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말부터 생산차량에 대한 개선 대책을 강구한 것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았다.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쉬쉬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5일 밤 토요타 아키오사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기대책 수립을 전격 발표하며 사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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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국내서도 ‘리콜’ 확정‥대상차량 540대

기사등록 2010/02/07 16:54:09 최초수정 2017/01/11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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