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와 함께 찍은 셀카다. 이 사진이 발단이 돼 고준희는 수년간 버닝썬 루머에 시달렸다.
고준희는 이에 대해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는데 그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던 (승리가) '누나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 찍어준 것이다. 저와 인스타 맞팔이 아니어서 그 친구가 인스타에 그 사진을 올린 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버닝썬 사건이 터지고 고준희는 친구들의 연락으로 인해 자신이 루머에 엮인 것을 알았다고. "회사가 아니라고 얘기해 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는데 방치를 했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나가서 혼자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해명 타이밍을 놓쳐 고준희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이 때문에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하는 일도 있었다고.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 저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자꾸 엄마한테 '괜찮아?' 이렇게 얘기하신다. 우리 딸이 아닌데 그런 말을 너무 많이 들으니까 이석증이 생기는 걸 저한테 숨기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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