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와 결별한 풀무원…독자 생수 브랜드 '퓨어' 내놓는다

기사등록 2024/02/13 10:39:48

2021년 네슬레워터스와 결별 후 독자 제품 생산

현재 '풀무원샘물'과 '풀무원 워터루틴' 생산 중

풀무원 퓨어.(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풀무원 퓨어.(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풀무원이 네슬레워터스와 결별 이후 별도의 독자 생수 브랜드 출시 채비에 나섰다.

1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특허청에 '풀무원 퓨어'를 상표 등록하고 먹는샘물 등을 지정상표로 정했다.

풀무원 측에서 독자적인 샘물 브랜드를 내놓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풀무원은 현재 풀무원샘물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풀무원샘물은 2004년 네슬레 워터스와 풀무원의 합작 회사로 탄생했지만, 2021년 2월 풀무원이 네슬레워터스 보유 지분을 인수하면서 완전 자회사가 됐다.

네슬레워터스와 합작해 내놓은 샘물 제품으로 '풀무원샘물 네슬레 퓨어라이프'가 있지만 현재 생산 중단된 상태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과거에 이미 생산해 놓았던 품목이다.
현재 생산 중인 '풀무원샘물'과 '풀무원 워터루틴' 제품 모습.(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생산 중인 '풀무원샘물'과 '풀무원 워터루틴' 제품 모습.(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풀무원에서는 '풀무원샘물'과 '풀무원 워터루틴' 두 가지 종류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풀무원 퓨어가 출시된다면 세 번째 샘물 브랜드가 된다.

풀무원샘물은 1986년 출시된 국내 1호 먹는 샘물 브랜드지만, 네슬레 워터스와의 합작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네슬레워터스는 풀무원샘물에 생산기술지원 및 품질시스템 개선, 품질관리 등을 제공해왔지만 제품은 풀무원 브랜드를 단 '풀무원바이네이처'와 네슬레워터스의 '네슬레퓨어라이프'로 각각 양분돼 생산·판매돼 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풀무원바이네이처는 2020년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0.8%를 차지하면서 10위에 올라있는 반면 네슬레퓨어라이프 매출은 풀무원바이네이처의 13%에 그쳤다.

네슬레워터스의 대표브랜드 네슬레퓨어라이프가 국내 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면서 풀무원샘물과 결별했고, 풀무원이 샘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의 독자 브랜드 샘물을 내놓기 위해 신제품 등록을 미리 해놓았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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