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 본사에서 조경목 SV위원회 위원장(좌측)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국민은행은 SK그룹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대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SK ESG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SLL)을 제공할 예정이다. SK가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를 통해 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면 국민은행이 ESG진단등급과 연계해 최대 1.4%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또 유망 분야의 친환경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SK협력사를 공동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선정하고 SK의 추천을 받은 SK협력사는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 우대를 적용하는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SK그룹은 SK협력사에 ESG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KB굿잡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ESG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워싱턴=AP/뉴시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은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해 7월20일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12.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은 서방의 지원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단히 말해, 우리는 이 상황에 지칠 수 없다. 왜냐하면 지친다면 우리는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제사회가 지친다면 우리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열정적인 도움의 의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징후를 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미국의 재원이 곧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는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미국 남부 국경 안보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쟁 지원 관련 서방연합의 '린치핀(linchpin)'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