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시큐리티, 안체인AI와 국내 블록체인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디지털 포렌식 전문업체 인섹시큐리티가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안체인에이아이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가상자산 분석·추적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섹시큐리티는 전날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체인에이아이(AnChain.AI)의 블록체인 분석·추적 솔루션 '시소'(CISO)를 포함해 솔루션 3종에 대한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인섹시큐리티는 안체인에이아이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공급부터 기술 지원, 공인교육센터, 컨설팅, 분석과 추적 등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안체인에이아이는 인섹시큐리티와 협력해 블록체인 분석·추적 솔루션을 금융기관과 비트코인 거래 기업,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관, 정부 수사기관 등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인 안체인에이아이는 2018년에 설립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세계 10개 국가 100개 이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안체인에이아이가 개발한 자금세탁방지(AML) 엔진은 매일 10억달러 이상 가상자산 거래를 분석한다.

안체인에이아이의 가상화폐 분석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가상자산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의심스러운 주소 활동을 감지하며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 스마트 계약 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트랜잭션 연관·상세 분석과 통계 확인을 통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화폐 위협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가상화폐 지갑에 대한 위험성을 3단계로 나눠 평가할 수 있다. 기존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통합돼 특정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위험성도 빠르게 식별한다.

이와 함께 안체인에이아이는 인섹시큐리티와 함께 국내 디지털범죄 수사기관과 금융 서비스 기업, 비트코인 거래 기업 등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분석·추적 온라인 세미나'도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안체인에이아이 국내 1호 공인 강사로 안체인에이아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포렌식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직접 강의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정보보안 전문기관 EC-카운실(EC-Council)이 주관하는 해킹·포렌식 자격증과 마그넷 포렌식 전문가(MCFE), 엑스-퍼트(X-PERT) 엑스웨이 포렌식 전문가를 국내 1호로 처음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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