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집콕' 생활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웹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영상화 예정인 웹툰 4편을 29일 소개했다.
사람을 살리는 저승차사를 소재로 해 주목을 받은 라마 작가의 힐링물 '내일'은 내년 상반기 MBC 드라마로 선보인다.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차사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에피소드 형식의 웹툰으로 2017년 5월부터 연재되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저승차사들의 모습을 담아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해 '희망에 찬 내일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웹툰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흙수저의 인생 어드벤처를 담은 웹툰도 내년 여름 MBC 드라마로 제작된다. HD3 작가의 웹툰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 '이승천'이 우연히 얻은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이야기다. 2016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연재될 당시 토요웹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웹툰은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금수저'라는 독특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화제가 됐다. 특히, 돈과 가족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지, 둘 중 무엇을 택하는 것이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인기 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연재했던 이혜 작가의 차기작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내년 상반기 OCN 드라마로 방송된다. 환생을 거듭하며 19회차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의 남자 '문서하'와 다시 만나면서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지난해 6월 처음 연재된 이 웹툰은 매력적인 성격의 캐릭터와 조화로운 작화,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인기를 모으며 네이버웹툰 일요웹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루아니 작가와 김칸비 작가로 이뤄진 '팀 겟네임'의 스릴러 '우월한 하루'도 내년 상반기 OCN 드라마로 전파를 탄다. '우월한 하루'는 가장의 남자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옆집에 사는 연쇄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24시간 리얼 스릴러물이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 24시간 하루라는 시간 제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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