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한 주택 마당에서 애완견의 귀를 자르고 달아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7시35분께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주택 마당에서 키우던 골든리트리버 애완견의 양쪽 귀가 잘려있다는 신고가 주인 정모(32·여)씨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은 주택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같은 날 오후 3시33분부터 1시간 가량 개와 놀아주다 가위로 귀를 자르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청바지에 후드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여행용 가방을 갖고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낡은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다닌 점을 토대로 노숙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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