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오는 3일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와 경주 쪽샘지구 유적 5차 공동발굴조사를 시작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는 지난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신라 왕족과 귀족 무덤군인 경주 쪽샘지구 유적을 매년 공동으로 발굴조사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위한 기술·행정·예산을 지원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고고미술사학 전공 학생들이 실습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021년 '경주 구황동지석묘', 2022년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Ⅲ-K12·13·27·87호', 올해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Ⅵ-K6·8·16·252·253호)' 등 보고서 세 권을 발간한 바 있다.
올해 공동발굴조사 대상은 경주 쪽샘지구 유적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라 돌덧널무덤과 돌방무덤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조사하게 될 돌방무덤은 지난 2007년부터 조사 중인 쪽샘지구 1300여 기 무덤 중 처음으로 확인된 형식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무덤 내부 구조와 봉토 축조 방법을 살펴보고 6세기 후 신라 지배층 무덤 형태가 돌방무덤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밝혀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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