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나경원 "딸은 내 선생님" 고마움 전해

기사등록 2024/04/20 17:58:35

최종수정 2024/04/20 21:42:53

4월20일 '장애인의 날'…나경원 SNS서 딸 언급

"장애인 권리 보장 위해선 한 치의 소홀함 없어야"

[서울=뉴시스]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 김유나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 김유나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서울 동작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 김유나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나 당선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선거 유세 기간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 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 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 지원 선생님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딸이) 연신 문자로 '엄마 화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화에서 약간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 당전자나는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이라면서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라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마무리 했다.

앞서, 나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 '한강벨트'인 서울 동작을에서 5만5447표를 얻어 득표율 55.69%를 기록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1.39%로 누르고 당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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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나경원 "딸은 내 선생님" 고마움 전해

기사등록 2024/04/20 17:58:35 최초수정 2024/04/20 2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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