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벚꽃축제 5일간 100만명 방문
'벚꽃 만개' 이번 주말에도 안전관리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가 이번 주말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동호 수변 무대에서 야외공연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31일 석촌호수에서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호수벚꽃축제'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주말 석촌호수를 찾는 상춘객들을 위해 추가로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닷새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100만명의 인파가 찾은 바 있다
6일 오후 5시 30분에는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줄 '영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봄, 벚꽃이야기 벚꽃엔딩 콘서트'가 펼쳐진다. 국악·서양악 크로스오버 그룹 '거꾸로프로젝트', 금관악기 앙상블 '붐비트 브라스밴드' 등 5팀이 릴레이 공연에 나선다.
관내 예술동아리의 버스킹 무대도 5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해질녘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색소폰, 통기타,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 서호 '문화실험공간호수'에서는 기획전시, 체험프로그램, 공연, 아트마켓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석촌호수 야경의 백미인 '백색조명'을 벚꽃 낙화 때까지 밝힐 예정이다. 벚나무 1100여 주가 백색조명과 어우러져 수변을 새하얗게 수놓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벚꽃 개화기간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축제 기간에 준하는 하루 1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산책로의 인파 흐름을 유지하고, 충돌 등 안전사고를 막는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인파 밀집 등 유사 시 경찰·소방·지하철역 등 유관기관에 즉각 상황을 전파해 초동 대응력을 높인다.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는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한시적 주·정차 허용구간 임시 폐쇄, 동호 주변 교통신호 변경 등 교통혼잡방지, 보행자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유난히 꽃들이 지각을 했다"며 "아름다운 석촌호수에서 ‘벚꽃엔딩’까지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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