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미국, 4·3 첫 입장 의미…책임 규명 등 필요”

기사등록 2024/04/04 11:34:50

최종수정 2024/04/04 14:49:24

4일 출입기자단 차담회서 한겨레 보도 인용

“미군정 책임·사과 방식 더 다양한 의견 기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나온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미군정 책임 규명에 대한 여러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차담회를 열고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당일인 지난 3일 한겨레 보도를 인용 “4·3과 관련해서 미국의 입장이 처음 나왔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미국이 4·3에 대해) 비극적인 일이었다. 기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민간 차원에서 미군정의 책임 문제나 미국의 사과 방식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더 나오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그런 메시지나 운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런 부분이 진행된 이후 지방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갖는 게 적절한 접근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겨레는 앞서 미국 국무부에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질의하고 받은 답변을 지난 3일 지면에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이었다. 우리는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가 문서로 제주 4·3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4·3 발발 이후 76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제주 4·3을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기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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