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넘겼는데…'세계 최고령' 베네수엘라 男 114세 별세

기사등록 2024/04/04 16:59:02

최종수정 2024/04/04 17:52:52

베네수엘라 대통령 "애도를 표한다" 추모

다음 최고령 男…일본 소노베 기사부로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올랐던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11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올랐던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11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올랐던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11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일(현지시간) AFP,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페레스의 가족은 페레스가 115세를 한 달여 앞둔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페레스가 114세의 나이로 영면했다"며 "가족과 마을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 글을 남겼다.

앞서 기네스는 페레스가 112세던 2022년 2월4일, 그를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페레스는 생전 제1차 세계대전부터 코로나19까지 수많은 역사적 순간과 함께했다. 기네스는 "(페레스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었고 텔레비전의 발명을 목격했다.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코로나19에서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페레스는 1909년 5월27일 베네수엘라 타치라주 엘 코브레 마을에서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내 에디오피아 델 로사리오 가르시아가 1997년 사망할 때까지 6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다. 2022년 기준 11명의 자녀와 41명의 손주, 18명의 증손주를 뒀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열심히 일하고 일찍 잠들기,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술 한 잔"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을 넘겨받을 인물은 일본의 소노베 기사부로다. 현재 112세로, 기네스는 소노베 가족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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