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터호른서 산사태…10대 3명 숨진 채 발견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세계적인 산악 리조트 마을로 알려진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산사태로 인해 3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마터호른 기슭 리펠베르크 스키장의 오프피스트 코스(눈을 다지지 않은 활강 코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국인 10대 청소년 3명이 숨지고, 20대 스위스 남성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사망자 3명 중 2명의 신원이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 1명은 15세 미국인 남성이다.



한편 지난달 8일 스위스 마터호른 인근에서는 스키를 타던 스위스인 가족 5명이 실종됐다. 이 중 4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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