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2 본격화'…마을돌봄센터 구축

기사등록 2024/03/27 18:16:15

쪽방촌 거주자 위한 '들랑날랑센터' 개소

[광주=뉴시스] 광주 마을돌봄 커뮤니티센터 '들랑날랑' 개소식.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마을돌봄 커뮤니티센터 '들랑날랑' 개소식.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마을 중심으로 통합돌봄을 시행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 2'를 본격화 한다.

광주시는 마을 돌봄공간을 중심으로 '관계돌봄'을 구축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 2'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을돌봄은 우선 동구 대인동에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 문을 열고 시작한다.

대인동 일대는 여인숙과 모텔 쪽방촌 등이 많고 지난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달방 거주민의 98%가 중장년 이상 1인 가구이며 82.5%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락할 가족이 없는 경우가 54.6%이며 도움을 요청할 이웃조차 없다는 응답도 56.3%나 돼 심각한 사회적 고립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랑날랑 센터'는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유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쪽방촌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식사, 세탁실, 상담, 안부살핌, 일자리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서구에는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돌봄교실'이 마련되며 남구에는 '느린 학습자 마을돌봄' 공간, 북구에는 '우리동네 건강마음돌봄' 사업, 광산구에는 '마을밥카페'와 '건강관리소' 개소가 추진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1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는 일이었다면 시즌2는 주민들을 만나게 하는 일이다"며 "센터 등을 들랑날랑하면서 돌봄을 주고받는 일상적인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4월 1일 돌봄 지원 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 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해 9개월 만에 9000여명의 시민들에게 1만8000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돌봄 통합지원 법률안' 국회 통과로 광주형통합돌봄 모델은 전국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올해 '광주형통합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지원대상을 현 중위소득 85%에서 90%까지 확대했으며 긴급돌봄 대상도 100%에서 120%로 늘려 올해 두달여동안 4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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