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글로벌 성공 비결…하이퍼커넥트, 10년간 'AI·영상'에 진심

기사등록 2024/03/12 10:37:07

채팅앱 '아자르' 해외 이용자 99%, 누적 매치 수 1470억

AI 기술 인정받은 하이퍼커넥트, 美 매치 그룹에 인수돼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논문 15건, 세계 특허 등록 133건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하이퍼커넥트가 지난 10년 동안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윤상필 하이퍼커넥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자사가 10년 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던 비결로 ▲기술력 중심의 조직 문화 조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추구 ▲이를 바탕으로 선보여 온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았다.

12일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자사의 기술적 성과 관련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하이퍼커넥트의 대표 서비스 ‘아자르’는 전 세계에서 1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99%에 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영상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매치 수는 1470억 건에 달한다. 또 자회사 무브패스트컴퍼니를 통해 서비스 중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동남아, 터키 등 50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에 본사를 둔 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실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직원 규모는 300명 이상이다.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로 구성된 하이퍼커넥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2021년에는 하이퍼커넥트의 대규모 동시접속 처리 능력과 AI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미국 매치 그룹(Match Group)에 인수됐다.


창립 이후 AI, ML(머신러닝),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된 연구를 기반으로 15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들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회에서도 공식 소개됐다. 특히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 ‘EMNLP(자연어처리 국제 학회)’, ‘WSDM(데이터마이닝 학회)’와 같은 12개의 국제 학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학회에서 논문을 총 14회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하이퍼커넥트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특허를 283건 출원하고 133건 등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진보성을 입증했고, 탄탄한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고 있다. ‘틴더’, ‘미틱’, ‘페어스’ 등 매치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에 자체 IP 기반의 비디오 및 AI 기술을 제공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하이퍼커넥트는 풍부한 데이터와 기술 사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역에서 유입되는 일 최대 1억 건 이상의 추천 모델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콘텐츠 및 매칭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된 운영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 취향 기반의 알고리즘 추천, 커뮤니티 안전 모니터링 등 다양한 AI 모델을 상용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 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부터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고, 2022년부터는 AI 및 ML 직군을 집중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개발자 대상 교육, 사내 커뮤니티 운영, 조직문화 개선 등 회사와 엔지니어링 조직을 연결하기 위한 ‘데브렐(DevRel, Developer Relations)’ 활동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윤상필 CTO는 "앞으로도 영상 및 AI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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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글로벌 성공 비결…하이퍼커넥트, 10년간 'AI·영상'에 진심

기사등록 2024/03/12 10:3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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