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낮잠 자느라 인사 안한 27살 조카"…갑론을박

기사등록 2024/02/13 11:39:17

최종수정 2024/02/13 12:51:29

"가정교육 안됐다" VS "한국문화 피곤해"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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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설날 친지들이 모였는데도 오후가 넘도록 낮잠을 자느라 웃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조카들이 불만이라는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작은 아빠 식구가 와도 자는 27살 여자 조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글쓴이는 지난 9일 올린 해당 글에서 "오후 2시에 시댁 왔는데 5시 넘어서까지 자는 27살 조카"라며 "아주버님이나 형님이 인사하라고 깨워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러니 조카들이 작은엄마를 우습게 보고 인사도 안 하잖나"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27살 여자애, 30살 남자애. 조카 둘이 있다. 30살 애도 건들건들 인사하는 둥 마는 둥 하더라"며 "5시 40분에 실실 쪼개며 '안녕하세요' 인사하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반대로 형수는 중학교 1학년인 제 아들한테 '인사 크게 해야지'라고 시키면서 자기 큰 자녀들은 자라고 내버려 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기본 가정교육이 안 됐다", "어른들한테 인사성이 없거나 무례한 아이들을 보면 그 집 부모가 어떨지 짐작 간다", "제대로 배운 집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깨워서 인사하고 자러 들어가라고 한다"며 A씨에게 공감하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그냥 '피곤한가 보다' 하면 되지 뭘 그리 신경 쓰나", "피곤하면 잘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일어나면 나와서 인사하겠지. 대접받으려는 마음 같아 불편하다", "10초 인사시키려고 깨워야 하나", "자고 일어나서도 안 하면 가정교육 문제지만 굳이 자는 애 깨워서 인사받아야 하나" 등의 반대 의견도 많았다.

반대 의견이 이어지자 A씨는 추가 댓글을 달았다. 그는 "저는 (자녀가) 자고 있어도 손님 오시면 깨워서라도 인사시킨다"며 "아프다면 모를까 그냥 낮잠이었다. 이게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고 놀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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