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보려' 전용기 띄운 테일러 스위프트, 탄소 배출 논란

기사등록 2024/02/13 10:40:19

최종수정 2024/02/13 10:45:10

연인 출전하는 '슈퍼볼' 보려고 日→美 8900㎞ 비행

배출량 세계 1위 아니지만…유명세만큼 논란도 가중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도한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고 11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10일 일본 공연 직후 8900km 거리를 비행해 연인이 출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챔피언결정전)에 참석한 스위프트와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도한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고 11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10일 일본 공연 직후 8900km 거리를 비행해 연인이 출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챔피언결정전)에 참석한 스위프트와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둘러싼 ‘전용기 논란’이 과열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1일(현지 시간) "테일러스 스위프트의 팬조차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논란에 반박할 수 없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최근 스위프트는 과도한 전용기 사용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몇 달에 걸친 월드투어 등으로 방대한 거리를 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 일본 공연 후 연인 트래비스 켈시(35)가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의 슈퍼볼(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까지 11시간 동안 8900㎞를 날아와 주목받았다.

이후 소셜미디어 X의 한 계정이 그의 전용기 경로를 추적해 게시하면서 환경 파괴 논란이 가중됐다. 해당 계정은 유명인들의 전용기 비행 경로, 거리, 연료 정보, 탄소 배출 정보 등을 공유한다.

그는 계정 운영자 잭 스위니(21)를 상대로 사생활 침해 혐의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이미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인디펜던트는 탄소 배출권의 실질적인 배출 규제 효과는 미비하다고 전했다.

미시간 대학은 스위프트가 2주간 전용기로 20만 파운드 이상의 탄소를 배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가정 연간 평균보다 14배 많은 양이다. 미국 정책연구소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전용기 승객은 일반 항공기 승객에 비해 최소 10배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도한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고 11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디 에라스 투어' 중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도한 전용기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다고 11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디 에라스 투어' 중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외신은 전용기 문제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용기 소유자 대부분은 금융·부동산업에 종사하는 50세 이상 남성이다.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카일리 제너 등 수많은 유명인이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다.
 
스위프트는 개인 소유 전용기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마이클라이밋의 '탄소 추적 순위’(Myclimate Carbon Tracker)에서 30위에도 들지 못했다.

외신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전용기 소유주들과는 달리, 미국 대선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위프트의 행보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프트 측은 그가 심각한 신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0일 한 남성이 그의 뉴욕 자택에 침입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2022년에는 자택 침입과 스토킹을 당했고, 2018년에는 그의 집에서 한 남성이 낮잠을 자다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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