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양수액 시장 쑥쑥 잘크네"…고함량 경쟁 '가속화'

기사등록 2024/02/13 06:00:00

최종수정 2024/02/13 06:13:29

고함량 제품 출시로 업그레이드 나서

TPN 시장, 올해 2000억 돌파 전망

[서울=뉴시스]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사진=JW홀딩스 제공)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사진=JW홀딩스 제공)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종합영양수액제(TPN)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고함량 성분을 넣은 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시장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액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 박스터 등이 잇따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종합영양수액은 보험약가로 정해진 기초수액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돼 수익이 높다.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늘며 시장도 커지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JW중외제약은 최근 기존 3체임버 TPN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신제품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출시했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TPN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위너프’의 특징은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정제 어유(Fish oil)를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한다.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기존 3체임버 TPN보다 총 아미노산 함량이 25%(1리터 기준) 높아 체중이 감소하고 있는 환자에게 아미노산 제제를 별도로 공급하지 않아도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패밀리를 통해 환자 맞춤형 TPN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은 최근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이하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 2종을 본격 출시하며 TPN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오메가3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게 염증 개선 효과와 면역기능 향상 등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이 수술 후 정맥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수술 후 증가된 염증성 사이토카인(IL-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대조약 대비 혈중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는 유의하게 증가했다.

HK이노엔은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조성물 특허 등재를 통해 2039년 1월까지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TPN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제약사 박스터는 지난해 10월 중환자를 위한 단백질 고함량 TPN ‘올리멜N12E’(Olimel N12E)을 새롭게 출시했다. 박스터 기존의 ‘올리멜N9E’ 대비 단백질(1000㎖ 기준)이 약 33% 증가돼 더 많은 아미노산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TPN 시장은 2021년 1354억원, 2022년 1381억원, 2023년 18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JW중외제약 위너프 매출은 714억원으로, 5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5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유럽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인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TPN ‘스모프 카비벤’이 2022년 기준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위너프의 뒤를 이어 1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모프 카비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9억원이다.

이어 글로벌사 박스터의 올리멜이 2022년 매출 189억원(13.7%), 지난해 3분기 누적 18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HK이노엔의 오마프원은 2022년 기준 113억원(8.2%), 지난해 3분기 누적 9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유한양행 ‘폼스’ 제품은 2022년 기준 35억원(2.6%), 지난해 3분기 누적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TPN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기초수액과 다르게 경쟁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TPN 시장은 갈수록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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