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준금리 1.75%로 2회 연속 동결.."인플레는 진정"

기사등록 2023/12/14 19:52:35

최종수정 2023/12/14 21:3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위스 국립은행(중앙은행)은 14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1.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요구불 예금 금리도 1.75%로 유지했다.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날 2022년 3월 이래 1년6개월, 6회 만인 9월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전조사에서 31명 전원이 현상유지를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그간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50bp(2.50% 포인트) 올렸다. 선행에 대해 중앙은행은 새로 공표한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인플레 압력이 지난 수분기 동안 약간 약화했다"며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다. 그래서 계속 인플레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금융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1.4% 오르는데 그쳤다. 상승률은 물가목표 0~2% 범주에 6개월째 들어갔다.

연료 등 에너지 가격의 하락 등으로 인플레가 고비를 넘긴 게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그렇다고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로 방향을 트는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이제부터 좀더 봐야한다"며 "다만 금리가 최종 도달점에 이르면서 금리인상 국면 종료에 중앙은행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 예상을 2.1%ㅀ 9월 시점 2.2%에서 0.1% 포인트 내렸다.

또한 중앙은행은 2024년 인플레율 예상은 1.9%, 2025년 경우 1.6%로 모두 2%를 밑돈다고 점쳤다.

앞서 전날 스위스 정부는 2023년 성장률 예상을 1.3%로 유지히고 내년은 9월 시점 1.2%에서 1.1%로 0.1% 포인트 하향했다. 2025년 성장률은 1.7%로 처음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스위스, 기준금리 1.75%로 2회 연속 동결.."인플레는 진정"

기사등록 2023/12/14 19:52:35 최초수정 2023/12/14 21:31:2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