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해외연수·계절근로자 교류 등 활동 활발
[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2023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영동군, 국경을 넘어 사람을 품다'를 주제로 한 해외자매결연도시 필리핀 두마게티시와의 교류 활동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군은 두마게티시와 지난 2008년 외국 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 'K2H(Korea Heart to Heart)'을 통해 국제화 물결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학생 해외연수, 민간단체 해외봉사, 양 국가 축제 방문 등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인력 부족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계절근로자의 민원을 해결을 위해 두마게티시 공무원 3명을 파견하고, 고용자 숙소 리모델링·항공료 지원·계절근로자 영동 투어 등 다양한 시책으로 적응을 도왔다.
군은 내년 369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166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정영철 군수는 "앞으로도 국제화 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계절근로자도 지금까지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국제화 우수사례를 매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결선에서는 영동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의 국제교류 사업이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는 전남 순천시, 우수는 충북 영동군·강원 태백시, 장려 부산시·세종시·경기도·충북 청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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