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포 의원, '5호선 연장' 예타면제안 처리 촉구

기사등록 2023/11/23 14:45:48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낮추려면 예타 면제 불가피"

"민주, 예타면제 당론 채택…정부여당 외면 말아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포 지역구 의원들은 23일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면제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

김포갑·을 지역구를 둔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민 출퇴근 안전을 위한 5호선 예타면제 법안의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심사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속히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소한 보장하려면 5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불가피하다"며 "소위가 오늘 반드시 여야 합의로 처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5호선 김포 연장은 김포시민의 출퇴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유일한 대책"이라며 "정원 135명인 2량짜리 꼬마 경전철의 혼잡률이 평균 241%, 최대 285%에까지 달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잠시 낮아졌던 혼잡도는 다시 200%를 넘어 증가했다"며 "백약이 무효다. 현재로서는 5호선 김포 연장만이 김포골드라인의 과밀 완화 및 혼잡을 해결할 유일한 교통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2년 준공예정인 김포한강 2신도시와 걸포, 북변 등 주택개발사업 예정으로, 10년 뒤면 김포 인구는 73만 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교통 수요를 골드라인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상 십수년 걸리는 지하철 공사 기간을 고려한다면 예비타당성조사의 면제가 없이는 지금의 혼잡과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도 말했다.

이들은 "5호선 연장은 김포시 숙원사업으로 2003년 2기 신도시 조성 때부터 추진됐지만, 전혀 진전이 없이 20년 가까이 표류해왔다"며 "과거 일부 정치인은 국회의원직을 걸겠다는 거짓된 약속을 남발하고도, 실천하지 않아 시민들을 실망시켜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오늘 기재위 경제재정소위 심사 예정인 5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담은 '국가재정법 일부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국토부는 김포시 최적안으로 하루 빨리 노선안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의힘은 예타 면제 법안 통과에 협력하는 한편, 김포 교통문제 해결 예산안 반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와 대형안전사고 우려를 정부여당이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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