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지구 침공 대안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20 11:45:57

최종수정 2023/10/20 13:04:54

미국 관리들 "대규모 지상군 투입시 두 개 전선 형성 가능성" 경고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대한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공황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영접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2023.10.20.
[텔아비브=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대한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공황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영접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2023.10.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 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전면 침공에 대한 대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지상군 투입)에 대해 그리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 긴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 군과 이스라엘군은 대안에 관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대안이 논의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리처드 헤트 IDF 대변인이 전면 침공이 불가피한지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제기한 후 나왔다.

헤트 대변인은 "우리는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 될지 말하지 않았다. 모두가 지상 공격을 말하고 있지만 다른 것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격은 북부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보복 조치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는 두 개 전선이 형성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두 개 전선 형성은 인도적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하마스 파괴를 보장할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하마스를 가자 지구에 그대로 두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의 지도자들이 이라크에서의 실수 등 자신들의 군사 작전에서 얻은 교훈에 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며 "팔루자나 바그다드, 바스라는 칸유니스나 가자시티에서 300m 떨어진 키부츠(이스라엘 남부 집단 거주지)와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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