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사망자 4000명 육박…부상자 1만2000명[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20 00:45:01

최종수정 2023/10/20 07:44:52

[가자시티=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7일 가자지구 알할리 병원 폭격으로 부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인근의 알시파 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2023.10.20.
[가자시티=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7일 가자지구 알할리 병원 폭격으로 부상을 당한 팔레스타인인이 인근의 알시파 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 2023.10.2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13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크로니클과 미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최소 3785명이 숨지고, 1만2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망자에는 어린이 1524명, 여성 1000명, 노인 120명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부상자 중 어린이는 3983명, 여성은 33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60명이 사망했고, 12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의료진 44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14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측 사망자는 5000명을 넘게 된다.

팔레스타인크로니클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병원에 공습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500명이 사망하고, 추가적으로 가자지구 내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에서는 지난 17일 폭발 사고가 발생,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폭발을 두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이스라엘은 이슬라믹 지하드의 오폭을 폭발 원인으로 지목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알아흘리 병원 폭발 원인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가자지구 내 로켓 오폭이라며 녹취록과 영상 자료를 배포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 측 발표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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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망자 4000명 육박…부상자 1만2000명[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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