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처우 좋아요"…경력 개발자, 가고 싶은 기업 '이곳'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경력직 개발자가 선호하는 IT 기업은 어디일까. 1위는 네이버였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운영하는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2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다.

12일 퍼블리에 따르면 경력직 개발자를 대상으로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토스)'로 대표되는 국내 IT 기업 중 가장 선호하는 기업을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32%가 네이버를 선택했다.

이어 토스(14%), 카카오(10%), 라인플러스(7%), 당근마켓(7%), 배달의민족(6%), 쿠팡(3%)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기업 중 경력직 개발자가 선호하는 기업은 어디인지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라고 답한 이용자가 33%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22%), 현대자동차(9%), LG전자(2%), SSG닷컴(2%)이 뒤를 이었다.

경력직 개발자가 선호하는 회사 규모를 묻는 문항에서는 네이버, 토스, 야놀자 등 IT 대기업이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다.

시리즈 B 혹은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로 뒤를 이었다. 시리즈 D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을 선호한다 답한 응답자는 9%, 삼성이나 SK 같은 전통 대기업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6%, 시드 혹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가능성을 막 인정 받기 시작한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6%, 창업 단계의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1%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개발자가 회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연봉과 처우라고 답한 응답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발 및 연구 문화(23%) ▲회사 규모와 네임 밸류(9%) ▲산업과 도메인(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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