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지속 발굴…7일 8차 협약
주민에 실질 혜택…지역상품권 상호유통 등 사업 추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생협력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추진에 나선다.
전북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8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먼저 생활권과 상권이 밀접한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의 상호유통 추진을 통해 양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협력키로 했다.
양 시·군은 관련규정 정비 및 홍보 일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업은,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청년축제, 파크골프대회)’ 공동 참여다.
오는 9월22일에 개최되는 만경강 청년축제 공동참여를 통해 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화합·소통의 장 마련으로 청년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 11월 중순에 개최되는 만경강 파크골프대회에 공동으로 참여해 전국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여 전주·완주 양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합심하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8차 상생협력사업이 양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에 체감도 높은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며 “아울러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있게 관리해 양 지역 주민 편익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차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주와 완주 어디서든 자유롭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양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왕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완주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의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8차 사업은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경제·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발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협약된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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