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오산시주요 사업 및 예산 반영을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 경기도당, 경기도의회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지역구 도의원,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인 상황속에 중앙당과 도의회의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지난 3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 정책회의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과 만나 오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 등은 이 시장에게 협업을 확약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을 만나 오산권역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동탄~고덕 간 열수송로 대체 노선 반영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협업을 요청했다.
신장3·중앙·남촌 등 3개 지역의 하수관로는 우수·오수 합류식으로 폭우시 유입수 급증에 따른 역류 등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탄~고덕 간 열 수송로 역시 주거밀집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돼 있어 우회가 절실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권재 시장은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중 국비 188억 원과 열 수송로 대체 노선 역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국비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대안 강구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