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안내·경사로 설치…관악구, 보행환경 조성에 29억 투입

기사등록 2023/07/26 15:20:06

장애인 대상 '전동보장구 수리비'도 지원

[서울=뉴시스] 경사로 설치 작업 모습.(제공=관악구)
[서울=뉴시스] 경사로 설치 작업 모습.(제공=관악구)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올해 예산 29억원을 투입해 보행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보행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 30개소에 'LED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주변 등 11개 보호구역과 사고다발 횡단보도 52개소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 설치했다.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구는 11월까지 2000만원을 투입, 출입구에 턱이 있는 바닥면적 300㎡ 미만의 편의점, 약국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경사로 30개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봉현초등학교 앞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도로 한가운데 설치돼 통행불편을 초래하는 전신주를 이설하는 등 편리한 보행을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구는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복지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관악구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보장구 수리비'를 지원한다. 1년 동안 수리 횟수와 상관없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연간 최대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최대 1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수리 의뢰서를 작성해 수리 지정 업체에 제출하면된다. 수리 지정업체는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보행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누구나 쉽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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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7/26 15:2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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