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값 공짜에 현금까지'…삼성 갤럭시23 '차비폰' 등장

기사등록 2023/07/04 14:36:29

최종수정 2023/07/04 21:08:31

삼성, 신제품 출시 앞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5·플립5 출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제품이 '차비폰'(페이백을 해주는 스마트폰)으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이동통신사가 일부 유통 채널에 불법 보조금을 대량 살포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스마트폰 판매·대리점에서 갤럭시S23 기본 모델 및 갤럭시Z 플립4 등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3일) 한 '성지(불법보조금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판매·대리점)'에서는 갤럭시S23 기본 모델과 갤럭시Z플립4를 이통사 변경 조건으로 15만원의 페이백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4의 경우에는 기기 변경 조건에서도 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현재 갤럭시Z플립4의 공식 출고가는 135만3000원. 10만원대 요금제 이용시 최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9만원(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 15%)이다. 최저 66만3000원에 구입 가능한 셈이다. 갤럭시S23 기본모델(115만5000원)도 최대 57만5000원을 할인 받아 최저 58만원에 살 수 있다.

불법보조금의 재원은 통신3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유통망에 공급하는 '판매장려금'이다. 업계에서는 이통사 등이 갤럭시Z폴드5 및 갤럭시Z플립5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판매장려금을 확대한 것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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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값 공짜에 현금까지'…삼성 갤럭시23 '차비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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