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0주년 'BTS 페스타', 오늘 화룡점정…RM 아미 만남·불꽃쇼

기사등록 2023/06/17 00:00:00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 여의도'…30만명 운집 예상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3.06.1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3.06.10.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가 화룡점정을 찍는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 여의도(Yeouido)'가 열린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ARMY)'와 대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진다.

특히 리더 RM(김남준)이 팀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아미를 만난다. 현재 진과 제이홉은 군 복무 중이며 슈가는 당일 싱가포르에서 솔로 투어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RM이 다른 멤버들의 소감도 함께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펼쳐지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며 오후 5시에 리더 RM이 직접 등장하는 '오후 5시, 김남준 입니다' 프로그램이, 8시30분부터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2023.06.1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며 오후 5시에 리더 RM이 직접 등장하는 '오후 5시, 김남준 입니다' 프로그램이, 8시30분부터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2023.06.16. [email protected]
이밖에 '전시 및 프로그램'은 방탄소년단 활동 10년의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 페스타 예고 영상에서 눈길을 끌었던 고래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모션도 있을 지 관심을 끈다.

고래는 방탄소년단과 연관이 깊은 상징이다. 방탄소년단 앨범에서 고래가 직접적으로 언급된 대표곡 중 하나는 2015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 수록곡 '웨일리언 52(Whalien 52)'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뮤직비디오 중. 2023.06.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뮤직비디오 중. 2023.06.0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M·슈가·제이홉 등 팀의 래퍼 라인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방탄소년단 전담 피독 프로듀서 등이 협업한 이 곡의 제목은 고래를 뜻하는 '웨일(Whale)'과 우주인을 가리키는 '에일리언(alien)'의 합성어다. 52는 '52 헤르츠(㎐) 고래'를 상징한다. 고래는 보통 주파수 12~25 헤르츠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2 헤르츠 고래'는 이들보다 2배 이상 높은 주파수인 52 헤르츠로 소리를 내 대다수의 고래와 소통이 힘들고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불린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화양연화 pt.2' 발매 직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기자회견에서 해당 곡에 대해 "외로운 고래에 우리를 빗댄 노래다. 우리 이야기라 더 애착이 간다"고 했었다.
2020년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세븐(7)' 수록곡 '위 아 불릿프루프 : 더 이터널(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뮤직비디오에도 고래가 등장한다. 방탄소년단 실제 모습 대신 이들의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이번 페스타 영상에 등장한 고래와 비슷한 색깔, 모양의 고래가 나온다. 세상이 시련을 주더라도 일곱 멤버들이 함께 이겨내겠다고 노래한 곡이다. 콘서트에서도 고래 모형이 등장하기도 했다. 페스타 머치로 고래 그림이 그려진 볼캡 등도 판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도심 랜드마크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DDP, N서울타워, 세빛섬, DDP를 찾은 아미, 서울시청, DDP를 찍는 아미. 2023.06.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도심 랜드마크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DDP, N서울타워, 세빛섬, DDP를 찾은 아미, 서울시청, DDP를 찍는 아미. 2023.06.12. [email protected]
또 이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의도에서 '서울 인 퍼플' 부스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부스에 방문하면 서울의 7개 명소 지도와 함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카드에는 각 장소에 어울리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가 담긴다.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방탄소년단관 관련된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열린다.

이번 여의도 축제엔 해외에서도 팬이 몰려와 최대 3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70만명도 예상하고 있다. 주최 측인 서울시는 주변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 부근을 지나는 20개 버스 노선은 우회한다. 지하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경찰, 소방도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한다. 이동 통신 3사는 페스타 현장에 기지국 및 임시 시설 설치 등을 통해 5G,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이미 서울은 '2023 BTS 페스타'를 맞아 지난 12일부터 도처의 랜드마크를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보랏빛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상징색이다.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서울시청, 광화문 광장 등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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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10주년 'BTS 페스타', 오늘 화룡점정…RM 아미 만남·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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