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소음성 난청 조합원 집단산재 신청 추진

기사등록 2023/05/31 16:38:34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아이오닉 5 생산라인(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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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소음성 난청을 앓고 있는 현장 조합원들을 위해 집단 산업재해 신청을 추진한다.

현대차 노조는 31일 발행된 노조 소식지를 통해 "소음성 난청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피해 조합원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집단 산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건강검진에서 요관찰자(CI) 판정을 받은 울산공장 조합원이 25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사업부별로 산재 신청에 동참할 조합원들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1500여명의 조합원이 본인의 최근 5년간 건강검진 기록을 노조 측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위임장을 작성해 제출했다.

노조는 이들의 건강검진 기록을 검토해 소음성 난청 소지가 있는 조합원을 가려내게 된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난청 여부를 판정받도록 한 뒤 근로복지공단에 집단 산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안에 집단 산재 신청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산업안전보건 규칙은 근무환경의 소음 허용한계를 하루 8시간 90㏈로 규정하고 있다.

소음이 5㏈ 증가할 때마다 노출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 95㏈의 경우 근무 허용한계가 4시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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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소음성 난청 조합원 집단산재 신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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