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년만에 전국단위 불법집회 해산 훈련 재개

기사등록 2023/05/24 17:26:39

최종수정 2023/05/24 20:26:05

전국 시도경찰청 131개 중대 병력 참여

폭행시 검거·장비 일시보관 조치 등 훈련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경찰이 6년 만에 대대적인 전국 단위 불법 집회 해산 훈련에 돌입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 시도경찰청 131개 중대가 참여하는 경찰 부대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내용은 집회 중 과격행위자 이격·차단, 불법 집회 해산, 경력 폭행시 제지 및 검거 조치 등이다. 소음규정을 위반한 참가자들의 확성기 등 장비를 빼앗는 일시보관 조치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경찰의 이 같은 대규모 훈련은 최근 논란이 된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놓고 당정이 경찰의 강경 대응을 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공권력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불법 집회 해산 훈련을 축소한 상태로 진행해왔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불법 집회 해산과 관련해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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