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가치외교와 한중관계 배치 안돼…中 네이버 차단, 소통해 풀겠다"

기사등록 2023/05/24 11:32:13

최종수정 2023/05/24 14:28:04

"문화 콘텐츠 자유로운 교류 중요"

"친강 신임 외교부장, 곧 만날 계획"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5.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진 외교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신재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중국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차단되거나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네이버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확인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는 지금 구글이라든지 유튜브, 야후 이런 글로벌 포털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것은 우리 교민들의 생활이나 또 기업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히 문화 콘텐츠의 자유로운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앞으로 잘 풀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중간 고위급 교류가 없다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엔 "새로 부임한 친강 외교부장은 곧 양국간 협의 통해 만날 계획"이라며 "NSC간 중국 정치국원, 국무연과 외교채널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치외교와 한중관계는 서로 배치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핵심가치를 지켜가면서 중국과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 양국 정상이 G20에서 만났고 외교부장과의 교류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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