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서 기초학습, 진로·심리상담 제공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기순 여성가족부(여가부) 차관은 22일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족센터를 찾아 기초학습지원과 심리상담 사업의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학령기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족의 고충도 경청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다문화아동·청소년 지원정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히 설계할 수 있도록 학부모인 결혼이민자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히 성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재가 되도록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다문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의 기초학습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결혼이민자 A씨는 "작년에 딸아이가 가족센터에서 수학 기초학습에 참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돼 걱정됐지만 아이가 집중을 잘하는 편이어서 기본적인 숫자 쓰기, 덧셈, 뺄셈까지 배우고 입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심리상담·진로지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결혼이민자 B씨는 "아이가 그동안 표현을 잘 하지 않았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알지 못했는데 상담 받고 올 때마다 아이의 감정표현이 늘어가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방법을 배우다 보니 딸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 이중언어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C씨는 "작년에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이중언어가족 뽐내기 잔치'를 진행하면서 참 뿌듯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이중언어교실을 개강할 계획인데, 이중언어코치 출신국이 일본, 중국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이중언어교실 개설에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 지원, 방문교육서비스,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취학 전·후 아동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심리·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중언어 직접 교육을 선호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다문화아동·청소년 지원정책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보다 촘촘히 설계할 수 있도록 학부모인 결혼이민자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차관은 "증가하고 있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히 성장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재가 되도록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다문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의 기초학습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결혼이민자 A씨는 "작년에 딸아이가 가족센터에서 수학 기초학습에 참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돼 걱정됐지만 아이가 집중을 잘하는 편이어서 기본적인 숫자 쓰기, 덧셈, 뺄셈까지 배우고 입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심리상담·진로지도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결혼이민자 B씨는 "아이가 그동안 표현을 잘 하지 않았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알지 못했는데 상담 받고 올 때마다 아이의 감정표현이 늘어가고, 저도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방법을 배우다 보니 딸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 이중언어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C씨는 "작년에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이중언어가족 뽐내기 잔치'를 진행하면서 참 뿌듯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이중언어교실을 개강할 계획인데, 이중언어코치 출신국이 일본, 중국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이중언어교실 개설에 한계가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발달 지원, 방문교육서비스,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취학 전·후 아동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심리·진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중언어 직접 교육을 선호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