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벚꽃가요제·9일 벚꽃콘서트
가수 박세욱·장승미 등 출연
축제 리플렛.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충훈 벚꽃축제’를 오는 8~9일 이틀간 관내 만안구 석수동 충훈2교와 석수로 일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다.
안양시와 안양 충훈 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8일 오후 2시부터 충훈2교 하부 중앙무대에서 ‘벚꽃가요제’가 열린다. 28팀이 무대를 올라 예선전을 벌인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본선에 오른 12팀이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총 7개 상을 놓고 대결한다.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7시부터 안양천과 벚꽃 등 아름다운 봄을 배경으로 진행한다. 가수 박세욱·장승미, 소프라노 문경민, 헤바밸리댄스가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오후 2시부터 4시는 만안구 석수2동 태권도시범단, 안양시 시니어 모델 공연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충훈2교 일대 등 석수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아울러 차 없는 거리에서는 8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인 9일 오후 8시까지 소울음 아트센터 작가들의 만남 展, 벚꽃 컬러링 북 만들기, 벚꽃 비누 만들기 등 17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여섯 줄 하모니(노래), 프리스피릿츠(노래), 플라멩코 델 솔(댄스) 등 17개 단체의 거리공연 무대가 찾아온다. 8일 오후 1시부터 가수 조녁, 달리아 킴 등이 출연하는 거리공연 무대가 안양시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이에 앞서 최대호 시장은 지난 3일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 등과 행사장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서고 관계자들에게 차질 없는 행사 추진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4년을 기다린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리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웃, 가족, 친구와 함께 안양의 봄을 마음껏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하고 행사장 질서유지, 안전사고·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모범운전자 34명과 자율방범대 23명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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