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핵항모 공개행사는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한미 해군의 압도적인 연합방위 역량과 견고한 방위태세를 공개, 한미 해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 사전 신청을 통해 이날 항모에 오른 시민 1200여 명은 한미 해군 요원들의 안내를 따라 30분 단위로 150명씩 나뉘어 항모의 격납고와 전투기 등을 관람했으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초청 국민들은 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신세대 전자전 공격기 EA-18G 그라울러 등 미 해군의 핵심 항공전력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평소 갖기 힘든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제11항모강습단 공보장교 벤 부숑 대위는 "한미 동맹 70주년의 역사적인 해에 니미츠함을 한국 대중들에게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한미 해군은 변함없는 형제로서 언제나 함께 굳건한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니미츠함을 비롯한 제11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한국 해군 호스트십 간 함정 상호 방문, 한미 장병 친선체육활동, 연합 봉사활동 등 활발한 친선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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