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타는 김영환 충북지사 재현 퍼포먼스도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도내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계 보전,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무심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시대, 김영환 충북지사가 해야 할 일은 카약을 타는 것이 아닌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계 보전, 물 부족 해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 징후가 나타나고, 가뭄이 지속돼 물 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충북도는 당장의 대책 마련보단 개발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방향이 수질 개선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수량 확보와 친수여가공간 조성이 핵심"이라며 "충북도는 수질 개선과 하천 생태계 보전, 물 부족 해결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끝낸 이들은 지난달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홍보를 위해 카약을 타던 김 지사 얼굴 모습의 가면을 쓰고 카약을 타는 퍼포먼스를 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지사의 제1호 결재사업이다. 수많은 규제에 묶였던 충주호와 대청호를 비롯한 757개의 호수와 한반도의 허리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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