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 2003년 출범…106개국 참여
"북핵으로 확산방지 시급성 부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정부는 올해 5월 말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PSI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개최하고, 참여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그간 PSI의 발전을 평가하고 협력 심화방안을 모색한다.
PSI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운반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올해 3월 현재 총 106개국이 참여 중이며, 5년마다 고위급회의를 열고 있다.
정부는 고위급회의 계기 참여국들의 해양차단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아태순환훈련(EASTERN ENDEAVOR 23)도 함께 주최한다.
또 핵심 PSI 참여국 간 연례회의인 PSI 운영전문가그룹 회의도 개최해 향후 PSI 활동에 대한 추가 조율도 실시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최근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핵·미사일 실험으로 국제 비확산 체제 강화 및 대량살상무기·운반수단 확산 방지의 중요성과 시급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태국가 최초로 금번 PSI 고위급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대량살상무기와 관련 물자 차단 능력 및 법적·제도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비확산에 대한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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