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폴란드서 레오파르트2 전차 훈련 받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폴란드에서 레오파르트(레오파드)2 전차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남서부의 스위토초우 군사기지에서 21명의 전차병들과 기술병들, 탱크를 유지하는 정비팀들이 일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폴란드 제10 기갑연대의 훈련부대 크리지스토프 시에라즈키 단장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하루에 최대 10시간까지 집중 훈련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에는 105명이 참가했으며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훈련 현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폴란드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레오파르트2는 세계 최고의 탱크 중 하나라는 평가 받는 전차다. 연료 보급이 쉽고, 최대 340㎞를 주행할 수 있다. 에이브럼스와 동일하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인 120㎜ 포를 사용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70㎞이고, 탄약을 탑승 군인과 분리하는 등 보호 기능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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