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제주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기상악화로 또 다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제주에는 시속 74km의 강한 바람이 불어 2시 기준 제주공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제주에선 최고시속 100㎞ 이상의 강풍이 불었고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착륙 방향에서 불어오는 급변풍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공항운항센터는 운행이 예정돼있던 국내선 항공편 463편중 65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은 대기표를 구하거나 발권 절차를 밟는 이용객들로 붐볐고 이·착륙 운항 현황판에는 항공기 결항 알림 문구가 가득찼다.
앞서 제주공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강한 바람과 폭설로 국내선과 국제선 476편이 모두 결항되며 승객 4만 명의 발이 묶여 혼란이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