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리농장도 '고병원성 AI' 확진…감염축 남하

기사등록 2022/12/15 07:08:55

폐사증가 신고, 13일 'H5형 AI 항원' 검출

발생농장 오리 3만5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함평=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된 전남 함평군 한 산란계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12.05. leeyj2578@newsis.com
[함평=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된 전남 함평군 한 산란계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해남군 육용오리(알 낳는 닭)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도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돼 전남도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축이 남하하는 모양새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장주가 폐사 증가 신고를 한 해남군 송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 검사한 결과 지난 14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판정됐다.

해당 농장에선 육용오리 3만50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올 겨울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은 이번이 누적 21번째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13일 AI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했다.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3만5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500m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서 추가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경 10㎞내 특별방역 지역 3개 농장과 72개 역학·계열농장에 대해선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A계열농장과 관련시설에 대해선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도는 감염축 색출을 위해 도내 582개 전체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오는 18일까지 2주간 일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론 9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4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누적 발생은 21건이며, 오리 14건, 닭 7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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