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경쟁입찰 후 1순위 업체와 협상 진행했으나 합의 불발
KBO는 9일 "트래킹 시스템 통합 사업 경쟁입찰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22년 제1차 이사회에서 KBO는 구단별로 운영하는 트래킹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의결했다.
각 구단의 트래킹 시스템이 통합되면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된 투구 구속, 투구 궤적, 타구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KBO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1순위 업체를 선정하고 협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KBO는 "협상을 이어갈 경우 2023시즌 준비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1순위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협상 절차를 종료하기로 지난 7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구단과 팬, 미디어 모두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데이터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며 "향후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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