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남아, 긴급 심장수술 필요 불구 백신 부작용 우려 수술 거부
보건 당국의 손을 들어준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생후 4개월 된 남자아이는 긴급 심장수술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보건 당국이 후견인으로서 보호하게 된다. 아이의 부모는 그러나 수술과 관련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정권을 유지한다.
이날 법정 밖에는 많은 백신 반대 단체들이 모여들었다.
이안 골트 고등법원 판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건의 수혈이 이뤄졌고, 백신 접종자의 혈액이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진술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기증된 혈액을 수집하고 사용하는 의료 단체들에 안도감을 주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부모는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 중 아들의 수술을 위해 기꺼이 헌혈할 기증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보건 당국은 그러한 직접 수혈은 매우 희귀한 혈액형인 경우와 같은 예외적 상황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부모들은 mRNA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빙성 없는 주장과 비주류 이론을 사용했다.
판사는 아이의 부모가 아들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기를 원했고, 아들에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판사는 부모와 의사와의 관계가 어려웠웠다며 수술 후 관계 개선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 규칙에 따라 아이와 부모의 이름을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아이의 모친은 조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