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소년단 "리스너들의 귀를 녹여보자"

기사등록 2022/11/22 16:51:06

[서울=뉴시스] '고막소년단' 데뷔 쇼케이스 포스터. 2022.11.08.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막소년단' 데뷔 쇼케이스 포스터. 2022.11.08.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이렇게 한번 시작된 인연이니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폴킴)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을 통해 결성된 그룹 '고막소년단'은 가수 폴킴·멜로망스 김민석·정승환·하현상, 래퍼 빅나티(서동현)이 모인 팀이다.

고막소년단은 22일 오후 6시 더블 타이틀 '사이'와 '단거(Sweet Thing)' 발매에 앞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개최한 쇼케이스에서 폴킴은 "고막소년단은 보컬만으로 팀을 이룬 적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팀을 이뤘다"며 "'고막남친' 타이틀에 걸맞게 리스너들의 귀를 녹여보고자 듣기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빅나티는 처음 프로그램명인 줄로만 알았다고.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애정한다"고 웃었다.

첫 번째 트랙 '사이'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포괄적 의미를 담았고, 한발 떨어져 들어보면 누구에게나 있는 '나의 인연'을 떠올릴 노래다. 김민석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저희의 사이를 담기도 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곡"이라고 전했다.

'단거'는 'K-고막남친들의 보이그룹' 정체성에 충실했다. 정승환은 "'단거'는 아마 멤버들의 몰랐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곡"이며 "노래에서 통통 튀는 '소년단'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달달하다 못해 '댄저(Danger)'하니 주의해달라"고 청했다.

빅나티가 '단거' 랩 메이킹에 대해 "개인 곡을 할 때보다 단체 곡의 한 파트로서 곡에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달다 못해 쓰기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적었다"고 이야기 했다.

더블 타이틀인 이유에 대해 하현상은 "멤버들 투표로 선정했고, 두 곡이 상반된 매력을 가졌다"며 "'사이'는 가장 잘할 수 있는 정공법이고, '단거'는 색다른 매력을 가져 두 곡 다 선택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 데뷔 2022.11.22.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 데뷔 2022.11.22.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이 서로 처음 만난 사이인 만큼 멤버들은 첫 만남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정승환은 "처음 만났을 때 어색했다. 개인적으로 이분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음악에서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큼 든든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파트 분배에 대해서 김민석은 "첫 합주 때 자기 자리를 알아서 잘 찾아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결과물도 맘에 든다고.

경력직 보이그룹인데 서로 탐나는 장점으로 리더 하현상은 "제 장점은 감정 전달이다. 다른 멤버의 부러운 점으로는 민석의 형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다. 최고라 생각한다. 중간 중간 레슨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제 장점은 아쟁 총각이라 불릴 만큼 고음역대를 잘 소화하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다 부러웠다"고 전하며 각자 개성이 정말 뚜렷해서 결국 '나로 만족하자'라고 생각했다고. 빅나티는 "부러웠던 점은 민석이 형의 복근"이라며 농담했다.

폴킴은 "고음이 나오면 '이건 민석이가 해주겠지'라는 믿음이 있고, 승환이도 이에 똑같이 고음을 잘하는데, 호소력이 더 짙다. 승환이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현상이는 목소리가 청아하다. 인생 2회차인 듯 하다. (빅)나티는 랩도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며 노래하면 음원같다"고 모든 멤버의 장점을 다 말할 만큼 멤버에 대한 큰 애정을 보였다

이후 활동 목표로 김민석은 "'이 팀 결성 잘 됐다'를 듣고 싶다. 개개인의 매력보다는 팀으로의 가치를 알아주신다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하현상은 "이렇게 만난 것이 인연이고 정이 많이 들어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고막소년단에 대해 폴킴은 "이렇게 한번 시작된 인연이니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 라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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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소년단 "리스너들의 귀를 녹여보자"

기사등록 2022/11/22 16:51: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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