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국민 향해 "동원령에 항의하라" 촉구

기사등록 2022/09/23 06:46:45

최종수정 2022/09/23 09:33:43

"항의하고 반격하고 도망치거나 우크라군에 항복해야 살 수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세션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2022.09.21.
[뉴욕(미국)=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세션에서 화상연설을 하고 있다. 2022.09.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항의하라고 촉구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수만명이 부상하고 불구가 됐다. 더 그래야 하느냐? 아니라고? 그러면 항의하라. 반격하고 도망쳐라. 아니면 항복해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돼라. 그래야 당신들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의 지난달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군 7만명에서 8만명 가량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위에 대해 "러시아 국민들이 속았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들은 이미 이 모든 범죄와 우크라이나 살인 및 고문에 가담했다. 침묵을 지켰기 때문"이라면서 "러시아의 남자들로선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불구가 되느냐 건강을 지키느냐의 문제다. 여성들에겐 남편, 아들, 손자를 영원히 잃느냐 아니면 그들을 죽음, 전쟁, 한 사람으로부터 지키려 노력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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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국민 향해 "동원령에 항의하라" 촉구

기사등록 2022/09/23 06:46:45 최초수정 2022/09/23 09: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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