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외부 콘텐츠사에 플랫폼 공유·기술 협업 전개
화상수업·마커 없는 인터랙티브 북 출시 예고
이재진 대표 "온·오프 최고의 교육 환경 구축"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웅진씽크빅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웅진스마트올 등 50만명 이상이 활용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술 협력사에 개방하고, 공동 기술 연구 개발에 매진해 한층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웅진씽크빅은 22일 파주출판단지 내 본사 사옥에서 ‘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어린이 교육은 단순 학습 활동을 넘어 습관을 생성해 주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의 기존 강점인 오프라인 대면 관리 노하우에 온라인 및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 러닝 시스템을 갖춰 온라인·오프라인 양방향 모두에서 최고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독서 브랜드 웅진북클럽에 외부 출판사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중등 인강 웅진스마트올중학에 대치동 학원 강의 추가 등 자사 학습 서비스 플랫폼에 외부 콘텐츠를 적극 도입한 사례를 들어, 학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비중을 높여가겠다고 했다.
또 ▲외부 공부방, 학원에도 웅진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파트너십(C.P.) ▲직영 운영되던 학습센터를 웅진프라임 프랜차이즈 사업화 ▲학원생활 플랫폼 랠리즈를 통해 학원 운영 소통 플랫폼 개방 ▲누구나 강사가 되어 참여가능한 온라인 교육 오픈 플랫폼 유데미(Udemy) 운영 등 교육 카테고리 내 다양한 개방형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날 화상·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회사 구루미와 기술 협업으로 개발한 '라이브올'의 출시도 예고했다. 라이브올은 교육 업계 최초(2015년) 회원제 화상 수업 제품 '웅진 투게더'를 운영한 노하우와 5만명이 넘는 기존 회원을 기반으로 오픈형 화상수업 솔루션 기술을 접목시킨 키즈라이브 클래스 플랫폼이다.
라이브올 플랫폼에서는 외부 강사도 쉽게 화상강의를 개설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독서, 외국어, 과학실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폭으로 수업을 선택하고 선생님들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인터랙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 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성과도 공개했다. 웅진스마트올은 이번달 22만 회원 돌파 쾌거를 기록하며 개인 눈높이에 맞춘 AI솔루션의 효능이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음을 입증했다.
특히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의 학습 완료율이 스마트올 전체 이용자 학습 완료율 보다 1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도서관 내 추천된 도서의 이용률은 평균 이용률의 25배 상승효과를 보였다.
'2022 CES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제품성을 인정받은 'AR피디아(국내명 인터랙티브북)'는 책상 위 인터랙티브 러닝 시대를 열어갈 선두 제품이 될 것을 강조했다. 웅진씽크빅은 마커(종이 포인터) 없이 손가락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한 AR피디아도 준비 중이다. 내달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최초 출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에듀테크 전문가들이 미래교육 기술 지식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먼저 웅진씽크빅의 메타버스 엔진으로 활용되고 있는 유니티 김범주 에반젤리스트본부장이 메타버스 교육의 유용성과 활용 사례 등에 대해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또 ▲증강현실(AR) 전문 기업 시어스랩 정진욱 대표의 '메타버스 플랫폼' ▲화상·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의 '화상교육 솔루션의 신기술' ▲AR 기술 기업 아티젠스페이스의 서영선 부대표의 '마커 없는 AR 인식기술' ▲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 노현빈 연구원의 'AI 분석 통한 학습 큐레이션' 등의 강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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