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태풍 '난마돌' 비상대처 들어가

기사등록 2022/09/18 13:19:38

최종수정 2022/09/20 09:44:04

기상청 18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2.09.18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 18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2.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최대풍속 53m/초, 강풍반경 430km, 중심기압 920hPa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19일 낮에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특히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하주차장과 저지대 등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배수펌프장 및 배수로 점검·정비, 역류현상 예방,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사전 예찰, 주민 대피 시스템 점검, 월파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예찰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264곳(산사태 88곳, 급경사지 105곳, 기타 71곳), 야영장 7곳 등과 둔치주차장, 취약도도, 재해예방 사업장, 재난 예경보시설 점검 등과 함께 단체 소통방(카톡) 등을 활용해 위험 징후지역 전파에도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도 18일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학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힌남노 때 비탈사면 붕괴 피해가 난 포항 대흥중에 대해 건물 외벽 훼손 부분 안전조치, 경사면 유실 방수포 눌림돌 보완, 사면 주위 임시 배수로 보완 등의 조치를 했다.

침수피해가 컸던 인덕초, 남성초, 청림초 등에 대해서도 모래주머니를 추가 비치하는 등 대비를 강화했다.

 지난 태풍 힌남노와 달리 이번 난마돌은 해안가 주변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해안 주변 포항동부초, 대보초, 대보중 등의 학교에 대해서는 월파에 대비해 철저한 상황 대응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휴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조정에 대해서는 학교장 자율로 적극 조정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안내를 학부모에게 즉시 알리도록 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태풍 힌남노로 포항, 경주 지역을 포함해 6개 지역 46교에 침수 등의 피해가 났으나 현재 응급복구를 전면 완료해 정상 등교가 이뤄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 대응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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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태풍 '난마돌' 비상대처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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