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준금리 7.5%로 0.5%포인트 인하

기사등록 2022/09/17 09:45:51

연간 물가상승률 14.1%까지 하락

올해 물가 전망치 11~13% 예상

[모스크바=AP/뉴시스] 모스크바 도시 건립 875주년인 1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도네츠크 광부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9.12.
[모스크바=AP/뉴시스] 모스크바 도시 건립 875주년인 1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도네츠크 광부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9.12.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지난달 러시아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14.3%로 하락했고 이달 현재까지 14.1%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7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15.1%를 기록한 바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인플레이션의 추가 둔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비자 물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2~15%에서 11~13%로 낮췄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3년 5~7%로 감소하고 2024년에는 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7월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감소 규모는 4~6%로 예상했으나, 예상치의 상한선인 4%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의 외부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항상 경제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가한다. 가계와 기업의 물가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결정 시 국내외 여건과 금융시장 반응에 따른 위험 뿐만 아니라 실제적이고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역학관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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