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7일 밀양시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협의회 봉사회는 7일 추석을 맞이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관내 북한이탈주민 14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적십자봉사회 회원 9명과 북한이탈주민 4명이 직접 참여해 명절 음식을 함께 준비해 그 나눔의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적십자봉사회는 매년 관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설·추석 명절마다 전, 튀김, 과일 등 차례 음식을 직접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7일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송편은 정(情)을 싣고' 송편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무안면 양돈농가 모임인 초심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 이장들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선정된 60세대를 방문해 명절인사와 함께 송편과 참기름 세트를 전달했다.
협의체는 코로나19 등으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송편 드시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기를 기대하며 소외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또 삼문동 청년회 이날 삼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라면 44박스(123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청년회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삼문동은 이날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문동 청년회는 평소에도 삼문제방 풀베기 작업과 생활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저소득계층 후원 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청년회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삼문동은 이날 전달된 물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소중히 전달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문동 청년회는 평소에도 삼문제방 풀베기 작업과 생활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저소득계층 후원 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도 이날 밀양시를 방문해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한돈 468kg(45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밀양시지부는 매년 설·추석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돈을 맡겨 왔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13회에 걸쳐 1만1301kg(7100만원 상당)의 한돈을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한돈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돼 관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는 밀양시 드림스타트를 방문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위한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추석맞이 선물은 아동들이 좋아하고 즐겨 입을 수 있는 의류 50점(400만원 상당)을 마련해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아동 50명에게 전달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더 굿 세이브는 홀로 어르신 삼계탕 밀키트 지원, 저소득계층 설 물품지원, 장애인시설 어린이날 선물 등 다양한 후원과 기부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밀양시 산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일 관내 취약계층 23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송편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산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체 기금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송편과 생필품 세트를 관내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하고 대상자 안부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산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구심체이자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으로 2015년 9월 구성돼 현재 22명의 위원이 지역사회 내 촘촘한 복지안전망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정기적인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 큰 도움을 주시는 기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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