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확진자 1주 평균 1817명…입대 전 검사 등 '표적 방역'

기사등록 2022/08/03 11:34:38

최종수정 2022/08/03 12:03:43

軍병원 보유 PCR 검사역량 강화, 민간위탁 검사 확대

일률적 장병활동 제한 최소화…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서울=뉴시스] 지난 2월17일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보고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월17일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보고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집중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1주간 평균 1817명의 확진자가 나온 군대 내 방역관리를 위해 입영 장정·휴가복귀자 대상 선제검사와 민간위탁 검사를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국방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군(軍) 코로나19 주요 조치 및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국내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군 내 확진자 수도 7월 1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최근 7일간 평균 확진자는 1817명 발생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정부의 재유행 대비 대응방안과 연계해 일률적인 장병 활동 제한은 최소화하되, BA.5 등 변이의 높은 전파력과 집단생활이라는 군 특수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응 수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통한 병영생활 정상화를 목표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군 장병의 기본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도록 한다.

입영장정·휴가복귀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군 병원 보유 유전자증폭(PCR)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위탁 검사도 확대한다. 

또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충분한 격리병상과 격리시설을 확보하고 군 병원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에서 24시간 진료를 제공한다.

국방부 및 각 군 본부 주관 야전부대 방역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여름 휴가철 대비 군 소관 복지·휴양시설 방역점검도 시행한다.

국방부는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연습(UFS) 대비해 방역대책을 정비하고 국방부 및 각군 본부 간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해 등 빈틈없는 방역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 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군 내의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우리 국군 장병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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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확진자 1주 평균 1817명…입대 전 검사 등 '표적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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