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간밤에 많은 비가 쏟아져 서울 도심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3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날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금요일인 1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 봤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전 6시45분께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오전 9시4분께부터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 양방향도 차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또한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남단부터 양화대교 남단 구간, 양재천로 강남수도사업소에서 영동5교 구간이 하부도로 침수로 일부 통제 중이다. 이밖에 불광천길(증산교 하부), 서부간선도로 등도 일부 통제됐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더 내리겠다"며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5~100㎜, 수도권 일부 지역은 150㎜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가운데 덥겠다"고 예보했다.